재능봉사단 총 23개 운영
봉사단원도 2배 이상 늘어

포스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발대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재능봉사단을 확대해 지역봉사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9일 오후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조규용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신혜영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복지기관 관계자와 봉사단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봉사단 소개, 격려사, 대표선서 및 위촉장 수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2004년 자발적으로 창설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13개의 재능봉사단이 새로 추가되어 기존 10개 봉사단에 더해 총 23개가 됐다. 봉사단원 수도 기존 418명에서 88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번에 신설된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직원 재능도 살릴 수 있도록 목공예, 방충망 및 장난감 수리, 붕어빵 만들기 등 다양한 사내 아이디어가 반영돼 조직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봉사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기존의 봉사는 유지발전하고 새로운 재능기부 봉사를 활성화해 보람있는 봉사문화를 정착하자”고 다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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