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 행정인턴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8일 포항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 주제로 최근 선발된 청년 행정인턴 55명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발자를 대상으로 근무 중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함과 동시에 보안교육을 진행했으며, 근로계약서와 보안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앞으로 약 한달간 진행되는 행정인턴 체험연수의 준비를 마쳤다.

포항시는 청년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행정업무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겨울과 여름방학마다 청년 행정인턴 체험연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정인턴 체험연수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총 938명이 신청하는 등 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방식은 무작위 추첨으로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인사·감사팀장, 시민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초수급자 등 우선추첨 대상자 중에서 12명을, 2차로 진행된 일반추첨에서 43명을 선발하고 대기자 10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선발 인원들은 오는 8월 2일까지 주 5일 8시간 근무하게 된다. 시청과 사업소, 읍면동에 배치돼 민원업무를 직접 보조하며 행정업무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청년 인턴들에게는 행정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시 청년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수행과제가 주어진다. 이 중 우수자 3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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