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산업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8일 출범했다.

협회는 이날 대구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구현모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회장, 30여개 회원업체, 대학,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창립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열어 황영헌 ㈔연구소4.0 대표를 초대 회장에 선임하고 부회장 3명, 이사 5명, 자문위원 6명도 뽑았다. 협회 사무실은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내에 있다.

이달 중 열리는 KoVRA 총회에서 지회로 승인될 예정인 협회는 지역의 유망업체 발굴 및 지원, VR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및 응용분야 확대, 특허 및 산업정보의 제공, 회원사간 또는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VR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가상증강현실 관련 업체는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구업체를 중심으로 협회가 구성되어 있으나 추후 경북지역의 업체들의 참여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의 VR산업 활성화를 통해 관련산업의 동반성장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협회 사무국장은 “수도권 업체는 VR·AR 제품 품질이 우수하고 관련 산업도 활발한 데 비해 지역 업체는 영세하다”며 “회원업체 간 기술협력, 공동 사업 진행 등으로 산업 성장,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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