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고래불·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지난 주말 경북 동해안에서 보트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6일 오전 10시 20분께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100m 앞 해상에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다에 빠졌던 윤모씨 등 승선원 2명은 가까이 있던 민간해양구조선 K호(4.13t)에 무사히 구조됐고, 울진 해경은 이들과 뒤집힌 보트를 병곡항으로 옮겼다.

이 보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근 대진1리항에서 시운전 차 출항했으며, 병곡항으로 이동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42분께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침수가 발생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모터보트(2t·승선원 9명) 운항자의 신고가 포항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고, 신고접수 6분 만에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좋지 않으면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무리해서 운항하지 않아야 하고, 이용 전 필수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구·안찬규기자

    이동구·안찬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