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 인근 학부모 700여명

포항 오천과 청림, 제철동 지역 학부모들이 포항 SRF 열병합발전소(이하 발전소)의 가동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발전소 인근 지역 학부모 등 700여명은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원동근린공원에서 촛불 집회를 지역 학생들이 오염물질에 노출이 돼 있다고 항의했다.

학부모들은 “발전소 인근 지역 인구가 8만명에 달하는데 학교도 10개 정도 자리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물론, 다이옥신 위험에다가 영천지역의 쓰레기도 태우는 발전소가 24시간 가동된다는 것은 오염에 직면해 있는 위험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공원에서의 집회를 가진 뒤 강변수변공원까지 2㎞ 거리를 행진하며 발전소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전단지 홍보와 기자회견을 열어 발전소의 위해성을 알리고 지역 시의원을 주민 소환해 입장과 대책을 요구하는 등 발전소 가동 반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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