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민원 저감대책 수립키로

포항시가 지난 5일 포항시청에서 철강공단지역 악취배출사업장 14개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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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악취배출업체 대표자들로부터 악취저감시설의 효율적인 개선대책과 수렴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악취민원 저감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또한 기업체별로 악취저감을 위한 재정지원 요청 시 하반기부터 16억원의 예산으로 악취방지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기술지원은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및 환경관리공단과 협업해 추진한다.

이 외에도 포항산단생태복원협의회 주관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해 악취저감기술과 방법을 공유하고 기업의 상호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수십 년간 지속된 공단지역 악취민원이 SRF시설 가동에 따라 증폭되고 있다는 불확실한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악취발생업체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민원이 1년 이상 발생 및 배출허용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하는 경우 악취배출업소로 지정·고시해 특별관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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