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대 국회 마지막일인 내년 5월 29일까지다.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6조7천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를 이끌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TK) 지역 예산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다.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182명 중 113표를 받은 한국당 김재원 의원을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 세금이 한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편에 서서 살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 의원들은 예산 편성 과정에 지역 예산이나 당의 정책에 부합하는 예산을 편성해서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야당은 없다. 예결위원장으로 정부 예산 담당자에게 우리 당의 예산과 의정 활동에 관련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TK예산도 챙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TK예산 상당 부분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TK홀대 논란은 이미 극에 달했다”며 “최대한 지역예산을 먼저 챙기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