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풍경길 사업’ 공모 선정
진입로·주차장·소공원 조성
새재~김용사 잇는 새 명소로

문경시가 계획한 돌리네습지 착한 풍경길 조성사업이 국토부 지역수요맞춤형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돌리네습지의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읍실마을 생태탐방을 위한 ‘돌리네습지 착한 풍경길 조성사업’이 국토부의 ‘지역수요맞춤형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돌리네습지 진입로, 주차장, 소공원 등을 조성한다.

로컬푸드 카페,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돌리네습지 축제도 지원한다.

돌리네(doline)란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 또는 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를 말한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고 지형·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현재 7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기도 하다.

전국 유일 돌리네습지로 지정된 우곡리는 생태학습을 위한 전문가와 학생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문경새재와 단산, 김용사, 대승사를 잇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우곡리 돌리네습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문경 돌리네 습지 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했다.

습지탐방센터 건립, 마을만들기 사업, 주변등산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토부 국비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곡리 돌리네 습지가 생태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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