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르쿠츠크시 협력병원서
메디시티 대구 진료 상담회 개최
중국관광시장개척단도 현지 홍보

대구시가 러시아와 중국에서 잇따라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치는 등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우리들병원·베라코컴퍼니·이르쿠츠크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가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 현지 협력병원에서 열린 ‘메디시티 대구 진료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현지 재활병원에서 진행된 진료상담회는 9월에 진행될 진료상담회의 사전 행사 성격으로, 대구시와 대구우리들병원 주축으로 지난 2개월 동안 지역 라디오, 신문, 인터넷 광고 등 사전 홍보를 거쳐 현지 환자 80명을 사전예약 받았고, 대구우리들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의 2명, 통역 등 10여명이 이르쿠츠크 현지를 찾았다.

진료상담회에 참가한 이르쿠츠크 시 주민 중 10명은 향후 대구를 찾아 디스크 및 관절치료와 종합건강검진 등 진료과목별 진료 예약접수를 하는 등 개별 환자 유치성과도 거뒀다.

시는 지역 선도의료기관 3곳, 해외 홍보센터 등과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9월 진료 상담회를 앞두고 사전 홍보 및 예약접수를 통해 진료 과목별로 각 의료기관별 전문의, 통역, 장비 등을 현지 병원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태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을 비롯한 중국 관광시장개척단은 하반기 중국 방한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중국 상해시를 방문해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펼쳤다.

시장개척단은 3일 중국 상해시 문화관광여유국을 방문해 양 도시간 관광객 유치 지원·협력을 논의했으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상해시정부 농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구시를 방문해 농업분야에서 상호교류의 첫 물꼬를 틔울 예정이다.

4일에는 중국 현지 방한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실적이 우수한 상해만국 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의료관광, 미용·뷰티, 스포츠 교류, 청소년 수학여행단, 실버단체 교류와 크루즈 관광 상품을 통한 단체관광객 유치를 유도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앞으로도 러시아 중심도시 등에서 신규 홍보센터를 개소해 현지 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진료 상담회를 확대 개최하겠다”며 “보다 더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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