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 기업 신청… 5.4대 1 기록

‘기업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는 대구시의 ‘프리(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 프리 스타기업 육성사업’ 신규기업 모집이 역대 최고 경쟁률인 5.4대 1를 기록하며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프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시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 정책의 도약단계 사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에는 모두 81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5대과 2017년 3.3대 1, 2018년 2.8대 1을 웃도는 수치다.

기계·소재·섬유·자동차부품 등 대구를 대표하는 주력산업 분야에 39개 기업이 신청했다. 시 신산업 육성전략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산업 분야(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스마트에너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에는 42개 기업이 신청했다.

대구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내·외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단계 사전평가와 2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15개사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맞춤형 신속지원 등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시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우대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 이행보증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받을 수 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미래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을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패키지·실시간 지원을 통해 대구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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