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햇사과 ‘썸머킹’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3kg/봉에 7천980원이다. /연합뉴스
품종개량과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과일 출하 시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마트는 10일까지 신품종 햇사과 ‘썸머킹’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햇사과는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 처음 나오지만 ‘썸머킹’은 이보다 보름 이상 일찍 출시됐다. ‘썸머킹’은 농촌진흥청이 부사와 골든델리셔스를 교배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7월초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7월 초에는 초록빛으로 보통 사과보다 단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7월 중순 이후에는 빨간색이 올라오면서 당도도 올라간다.

이마트가 이처럼 신품종 과일을 선보이는 것은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철없는 과일’이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반 황도보다 빨리 출시되는 그린 황도 복숭아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높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프리미엄 마켓 ‘PK마켓’에서는 한여름에도 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