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총파업에 돌입한 급식조리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노조 등이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갔다.

4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와 전국교육공무직대구지부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2019 공공부문 비정규직철폐 대구지역 공동파업위원회는 대구시교육청 분수대 앞에서 ‘대구지역 파업 투쟁 승리대회’를 열고, ‘노동탄압 없는 사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주장했다.이날 집회에는 대구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600여 명이 참여해 지역본부별 투쟁발언, 난타공연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의 기만성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할 노동자들이 오히려 계약만료와 해지 등으로 대량 해고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별과 불평등의 상징인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자”면서 “20만의 파업 투쟁으로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고용을 지금 당장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이후 이들은 대구시교육청을 출발해 수성교, 반월당까지 2.5㎞를 구간을 행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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