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18곳서 167곳으로

급식조리원을 비롯한 전국 교육공무직 노조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특수교육실무원 파업 참가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구지역 파업 참가자 수는 전날보다 142명이 늘어났다.

이날 478곳 공·사립학교에 근무 중인 교육공무직 7천865명 중 조리실무원 210명, 특수교육실무원 118명 등 총 605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하지만, 급식을 중단한 대구와 경북의 학교 수는 파업 첫날 218곳이던 것이 167곳으로 줄었다. 또, 대구지역 조리실무원 파업 참가자 수는 전날 286명에서 30%가량 줄어든 210명으로 집계됐고, 급식중단 학교도 전날 47곳에서 34곳으로 줄었다.

대구시교육청은 급식 중단 23곳 학교에 대해서는 도시락을, 나머지 학교는 빵과 주스, 김밥 등으로 대체급식을 하도록 조치했다. 오전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는 1곳이다.

경북은 이날 769곳 공·사립학교 공무직 9천500여명 중 783명이 파업에 참여해 전날 992명보다 파업 참가자가 200여명이 감소했고, 급식중단 학교도 전날보다 38곳이 줄어든 133곳으로 파악됐다.

경북도교육청은 급식 중단에 따른 대체급식으로 69곳 학교는 빵·우유 등을 제공하고, 28곳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는 8곳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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