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세오녀문화제 성료
기관장 등 2천여 명 참석
포항여성사 70년 회고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2회 세오녀 문화제’에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들과 남성 내빈들이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하는 양성평등 주간(7월1일∼7일)을 기념하며 포항시와 여성단체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양성 평등의 목소리를 전했다.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제22회 세오녀 문화제’가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께하는 양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역대 여성상 수상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019 포항시 양성평등상·양성평등발전유공자 시상 등 제24회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또 포항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70년 포항여성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포항여성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하고, 70년 포항여성사 사진전을 개최해 양성평등 기념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부대행사로 포항차인회의 전통차 시음회를 비롯해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전시회, 여성예술인 작품전시회, 새일센터 여성일자리 홍보, 여성문화관 프리마켓, 여성친화도시 홍보 부스 등도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양성평등 기본법의 이념을 실현하고 여성단체의 자율적인 행사추진으로 여성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포항 발전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행사가 됐길 바란다”며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남녀가 함께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낸다면 포항은 더욱더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세오녀 문화제는 양성평등 주간(7월 1∼7일)을 기념해 26만 포항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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