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양생물 다양성회복 사업 기념행사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독도 바다에 돌돔치어방류를 하고 있다.
독도해양생물 다양성회복 사업 기념행사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독도 바다에 돌돔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울릉군이 주최하고 한국해양환경공단(KOEM)·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주관하는 독도해양생물 다양성회복 사업 기념행사가 4일 독도 현지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수족관발전협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송명달 해수부해양환경정책관, 김남일 경북도환동해지역본부장, 김헌린 울릉부군수, 장상윤 KOEM해양보전본부장, 신성균 FIRA동해본부장, 임장근 KIOST울릉·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 고정락 한국수족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에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독도해양생물 다양성회복 사업으로 갯녹음 원인생물인 성게 제거(수중파쇄), 성게 천적생물(돌돔) 방류, 석회조류 제거(갯닦기), 자생해조류(감태, 대황) 이식 등으로 독도 생태계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게 12.1t을 수거하여 어린 해조류 착생 및 회복 양상이 확인됐고, 독도생태계 회복을 위해 한국해양환경공단은 전문 인력을 구성해 독도 성게 밀집지역에서 성게를 제거했으며 경북도는 성게 주요포식자 돌돔치어 방류와 서식상황 모니터링 등 활동을 전개했다.

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자연암반 개선, 대황, 감태 추가 이식, 이식지역 모니터링 등 해조류 이식, 공동사업으로 독도서식처 개선사업 홍보, 기관별 홍보, 콘텐츠 개발을 수행하는 등 독도생태계, 독도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해양수산부는 도동어촌계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관련 전문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독도바다의 건강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독도 해양생태계의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 영토수호와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우리의 책무다”면서 “해양수산부는 독도 바다가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조화롭게 서식하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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