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등 여유공간 주민에 무료개방
10면이상 2년 제공 건물주엔 지원

대구 중구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롯데시네마 만경관과 동인교회 건물주차장 각 10면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민간 건물 부설주차장의 여유주차공간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물주가 공유사업을 신청하면 구청에서 인근 주차수요,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 등을 조사하고 사업 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10면 이상의 주차장을 2년 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는 차단기 및 폐쇄회로(CCTV)설치·도색 등 공사비를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지역은 토지가격이 비싸 주차장 신설이 어려운 만큼 부족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미사용 시간대에 주차장을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관내 업체와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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