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어촌公, 490억 투입
저수지끼리 연결해 물 공급
의성동부지구의 이번 사업은 금봉저수지의 여유수량을 수로터널을 통해 회동저수지에 공급하는 수계를 연결하는 것으로 경북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저수지 간 수계를 연결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지구는 전국 5곳 지구가 선정됐는데, 이 중 의성동부지구(의성군 춘산면 신흥리, 가음면 가산리 등 10개 리 일원 516.5ha)는 지금까지 가뭄 상습지역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했다. 따라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공사는 490억원을 투입해 의성동부지역에 대해 영농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공사는 올해 의성동부지구의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4년까지 수로터널 2개소(L=6.9km), 양수장 1개소, 저수지 보강 1개소 등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경학 본부장은 “가뭄 상습지역인 의성 동부지역에 수로터널과 용수로 등 다목적농촌용수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농업인의 영농 편의 제공 및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