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로 가정경제 안 무너지게”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에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문 대통령은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2주년을 맞아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성과 보고대회에서 “‘문재인 케어’의 목표는 임기 내에 전체적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30년의 성과·한계 위에서 ‘전 국민 전 생애 건강보장’을 위해 태어났다”며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에서 ‘최대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으로 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OECD 회원국 중 전 국민 의료보험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8개국에 불과하다”며 “국민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국민 한분 한분이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가족의 내일을 지킬 수 있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꼭 필요한 치료나 검사인데도 보험 적용이 안 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의료·중환자진료·외상센터 등 필수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수가 개선 등 지원을 강화해 지역별로 충분한 인력과 양질의 의료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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