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청 공무원 5명 퇴임식

신원섭(왼쪽부터) 기획감사실장, 김수한 자치행정국장, 김병수 군수, 한봉진 안전건설과장.

[울릉] 울릉군 김수한 자치행정국장과 신원섭 기획감사실장, 한봉진 안전건설과장, 이종택 팀장, 오국노 주임 등 울릉군청 간부 공무원 5명이 지난달 30일자로 30~40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모두 그동안 울릉군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를 받은 공직자다.

특히 이들은 울릉 성장 과정과 궤를 같이 해 떠나보내는 동료직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실제, 울릉 곳곳에 이들의 손떼가 묻어있다.

김수한 국장은 지난 79년 7월 울릉군에 첫 발을 디딘 후 총무과장, 울릉읍장, 주민복지실장, 기획감사실장, 울릉군 초대 자치행정국장 등 40년간 재직, 울릉군의 산 증인으로 불리워져 왔고, 1986년 6월 발령받은 한봉진 안전건설과장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개통과 울릉공항건설사업 등 울릉도의 크고 작은 건설, 도로, 토목 공사 밑 그림을 그렸고 완성했다.

신원섭 실장은 지난 90년 9월 공직에 몸담아 29년 동안 봉직했다.

퇴임식 대신 군수실에서 차 한 잔 하는 것으로 대신한 김 국장 등은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영원히 울릉도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여러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심단결해 뒷받침 해 준 후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에 퇴임하는 5명의 공직자는 울릉군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들이 그렸거나 계획해 놓은 청사진은 미래 울릉도의 가장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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