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694억 투입… 2021년 준공
“글로벌 전시회 유치 목적 건립”

오는 2020년 준공되는 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이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오는 2일 (주)엑스코 동편 건립현장에서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코 제2전시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성공적인 개최와 글로벌 규모의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총사업비 2천69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전시장 1만5천㎡) 규모다. 오는 2021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엑스코는 통상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제2전시장은 ‘글로벌 컬쳐 게이트(Global Culture Gate, 세계문화 교류의 문)’를 형상화했다. 아울러 한국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긴 처마를 도입했다. 특히, 전면부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지진과 화재 등에 적극 대처 가능한 건축물로 설계됐다.

대구시는 마이스산업과 연관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의 동반 육성이 가능하고, 2027년에 예정된 엑스코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게 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도와준 편입부지 지주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계기로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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