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 최대 문화축제 ‘제22회 세오녀문화제’ 4일 문화예술회관서 팡파르
市 승격 70주년 여성사 사진전·양성평등 실천다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의 지난해 ‘제21회 세오녀문화제’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의 장인 ‘제22회 세오녀문화제’가 오는 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1천2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양성평등기본법에 의해 지정되는 양성평등주간(매년 7월 1~7일)에 매해 포항의 브랜드 행사로 개최되고 있는 세오녀문화제는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 22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양성평등 실현과 26만 포항 여성이 주축이 돼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성(性)평등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있는 행사로 개최돼 왔다.

올해 세오녀문화제는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함께하는 양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속 양성평등 의식개선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특히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 포항여성사 영상물 상영,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회, 양성평등문화확산 우산공연, 양성평등 실천다짐 퍼포먼스 등 모든 영역에서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평등을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발전유공자를 시상하는 한편 △지역여성 예술인작품전시회 △한국전통차시음 및 체험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 여성사 사진전 △여성문화회관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1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여성일자리 현황을 살펴보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에서 여성의 일자리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4차 산업시대와 여성새로일하기’ 특강과 ‘여성 일자리와 미래’ 주제의 토크콘서트 등도 열린다.

행사를 주관한 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2019년 세오녀문화제는 포항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포항여성사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할 포항여성의 미래를 고민하고, 진정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우리 여성들이 주축이 돼 포항시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해 양성평등으로 행복한 도시 포항을 꽃피울 것이라 다짐하며, 남녀 모두가 평등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양성평등주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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