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바이오 메디컬&의료기기 제조 판매 회사인 Adventus Ventures(대표 숀 모아뎁)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특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전하는 지식재산권(특허)은 ‘인체 부착형 치료 장치’로 손목형 혈압계에 손목 내측의 경혈인 내관혈을 자극하는 소형 경피신경자극기를 부착한 것으로 고혈압 환자의 상시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급격한 혈압 상승이 발생했을 때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장기간 착용 자극 시 혈압을 정상 수준까지 낮추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었으며, 본 기기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네이쳐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레포트(Scientific reports) 2018년 10월호에 게재되었다.
 
인체 부착형 치료 장치 기술은 미국의 두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제안받았으나 기술사업화 및 사업 성장력에 우위를 지닌 Adventus Ventures 기업에 10만 달러에 기술을 이전하게 됐다.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 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처음으로 해외 기업에 매각해 대학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도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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