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초·중 1천800여명 방문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행사’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즐길 예정

중국 학생 1천800여명이 수학여행을 위해 대구를 잇따라 방문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7월 말까지 중국 강소성 지역 12개 초·중학교 1천8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이번 수학여행단 유치는 대구시가 지난 4월 18일 중국 강소성 교육국 관계자 및 32개 학교 교장단 대표 50여명을 대구로 초청 ‘한·중 국제교류 활성화 세미나’개최 후 한국의 청소년 수학여행단 전담 여행사가 중국 강소성 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 대구 유치를 위한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체결의 성과다.

중국 학생들은 3일간 대구에 체류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한·중 문화교류행사를 가지고 시민안전테마파크, 이월드, 치킨만들기 체험 등 대구 관광을 둘러보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즐길 예정이다.

1차로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단 200여명은 29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지역 구남중학교 학생들과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를 열고 중국 학생들은 체조와 전통춤, 생활체육 무용을 선보이고, 지역 청소년 대표단은 케이팝 댄스와 줄넘기 체조, 전통악기연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7월 6일부터 대구를 방문하는 2차 중국 수학여행 대표단들은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경상중, 대구북대구초, 대구왕선초 등에서 지역의 청소년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행사’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우애를 다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 일부해제에 따라 고부가가치 관광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중국의 저가 덤핑관광에서 탈피하고 유치 마케팅 전략을 고품격화 함으로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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