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취임 1돌 간담회
1년 성과·앞으로 정책 방향 제시

“지난 1년을 초심을 다잡는 성찰의 기회로 삼아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겠습니다”

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육감은 취임 직후 대구교육의 방향을 미래역량교육으로 정립하고,‘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고자 4가지 전략, 15개 중점과제, 54개 실천과제로 체계화했고, 올해 전국 처음으로 미래역량교육을 선도적으로 도입·추진하고 있다.

대구미래역량교육은 1년 만에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 자율적 학교문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성과는 현재의 교실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 전환과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공교육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후보학교 9곳, 관심학교 35곳을 운영하고, 대구시·대구시의회와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정형화된 교육공간이 창의적인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해 학생들의 호응 및 만족도를 높였다. 전국 최초로 교육권보호센터를 설립해 교권침해를 예방 및 치유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교사들이 학생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여겨볼 것은 학습지원 대상학생 및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의 학습지원을 위한 1수업2교사제 운영이다. 학교 현장으로부터 과제수행력 및 정서적 안정감 향상, 교사와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초 51곳, 중 44곳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저출산에 따른 학교 통합 모델로서 연경 공공주택지구에 유치원 및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초학력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고자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립해 전문적인 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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