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순천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26일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토에 대해 “한번 결정된 국책사업을 뒤집게 되면 두고두고 나쁜 선례가 될 것이고, 그 피해는 후대가 지게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지난 16년 동안 시끄러웠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를 꺼집어내 정쟁의 도구로 삼아 국무총리실의 판단에 맡겼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반쪽짜리 합의로 대구·경북(TK)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TK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통로인 대구지역 여당 의원들은 지금까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찍소리도 없다가 김해신공항 재검토가 확정되자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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