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드론을 이용해 벼 먹노린재 공동방제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지역에서 벼 돌발해충인 먹노린재의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적기방제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벼 먹노린재가 발생한 모서면 정산1리 몽두들녘 일대를 예찰한 결과 ㎡당 평균 5마리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밀도는 앞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는 수준이다.

농업기술센터는 6월 하순 ~ 7월 초순께 벼 먹노린재가 확산하면 쌀 수확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벼 먹노린재는 지난해에도 상주시 공성면 초오리와 모서면 산악지역 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76.6ha를 공동방제 한 바 있다.

이 해충이 발생하면 벼 잎에 흑점이 생기면서 광합성을 저해해 성장 불량이나 지연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적용약제(살충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김규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출수기 이후에는 벼 먹노린재 특성상 방제가 어렵고 방제가 효과가 낮으므로 올해와 같이 고온·건조한 기후가 지속될 경우 벼 먹노린재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나 약충기인 7월 중순께에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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