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5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 현장에서 농업인과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간식용 감자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올해 포항시는 지역 주요 관광지인 보경사와 호미곶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판·택배 판매용 감자로 신품종 ‘두백’을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기존에 재배하던 수미는 단단해 반찬에 적합한 품종이고, 두백은 간식용 품종으로 맛과 식감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두백 품종뿐만 아니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적으로 보급한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산 간식용 감자 5개 신품종(남서, 대서, 자영, 조풍, 하령)의 굵기·색상·모양을 비교하고 맛을 평가를 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송라감자작목반 김태효 대표는 “소비자가 먹어보고 다시 찾는 간식용 두백 신품종을 재배함으로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고 말했다.

포항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감자 품종을 선발, 새 소득원으로 발굴해 감자하우스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수확 체험, 컬러감자 등 소비 및 체험과 연계시킨 6차 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농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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