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명예퇴직… 공직생활 마무리

권태흠<사진> 포항시 북구청장이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포항시 북구청은 6월 말로 권 청장이 명예퇴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인 권 청장은 지난 1981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연일, 동해, 감사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1년 6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새마을평생학습과장, 문화예술과장, 여성출산보육과장 등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탁월한 행정능력과 포용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평생학습원장을 역임했으며, 같은 해 7월 북구청장에 부임했다.

권 청장은 “후회 없는 공직생활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지난 40년의 소중한 나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퇴임 후에도 항상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에 따라 권 청장은 격의 없이 늘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왕’으로 불렸다. 평소 “사무실에 앉아있지 말고, 직접 나가서 만나고 보고 들어라”는 조언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소통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모범적인 공직생활과 매사에 열정적인 자세가 만들어 낸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내무부·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2009년 정부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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