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에 올랐던 김호철(52·사법연수원 20기) 대구고검장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김 고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25년여 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온 저력을 알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으로서 긍지·자부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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