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면 성곡리 황길락씨 밭서 일손돕기·농업 교류협력 MOU
양파 팔아주기 행사 등 협약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김교영소장과 SK머티리얼즈 손병헌 생산부장이 농업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와 SK머티리얼즈(주)는 25일 장수면 성곡리 황길락(75)씨 양파밭에서 일손돕기 행사 및 농업분야 교류협력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전국적인 양파 생산량 증가와 지역내 양파 가격 하락으로 생산 농가의 인건비 지출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 됐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인삼특작과 직원 15명과 SK머티리얼즈 본사 직원 3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가했다.

이날 양 기관은 900평의 양파수확을 지원하면서 농업분야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 참여를 약속해 향후 지속적인 농촌 지원 활동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파농가의 도움을 주기 위해 이달 28일까지 안정농협과 힘을 합쳐 양 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양파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직거래 행사 중에는 20kg 한망에 8천원에 판매해 시중가격 보다는 낮게 판매된다.

김교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무원들과 기업의 노력이 양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업체 등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영주 지역의 양패 재배 면적은 150농가에서 88ha를 재배하고 있고 전국 산지 양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양파가격이 지난해보다 30∼40% 하락해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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