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갖고 신구 임원 이·취임
지역사회에 한 해 1억원 가량 기부

대구 최초의 로타리클럽인 대구로타리클럽이 지난 24일 창립 81주년을 맞아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구로타리클럽 제공

대구 최초의 로타리클럽인 대구로타리클럽이 창립 81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타리클럽 3700지구 조만현 총재를 비롯한 1지역클럽과 자(子)클럽 회장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대구로타리클럽 81주년 기념식을 겸한 신·구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 또 창립 81주년을 기념해 이날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루도비꼬집과 사회복지법인 인제요양원에 각 100만원씩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로타리클럽은 지난 한 해에만 전 회원이 RFSM기부에 참여해 재단기부 4만달러를 넘겼고 한국장학재단에도 3천만원을 비롯한 지역의 불우이웃단체에 성금전달과 매달 무료급식 봉사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봉사해왔다. 또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천20만원의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한 클럽이 한 해에 총 1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봉사했다.

그동안 대구로타리클럽은 한국로타리 재단을 통해 104명의 장학생에게 총 1억8천500만원을 지원했고 별도의 자체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생 183명에 총 1억2천만원을 지원, 지역인재를 키우는데 공헌해왔다. 아울러 대구로타리클럽은 그동안 8명의 3700지구 총재를 배출했고 3700지구 총 100여개 클럽 중 15개 클럽을 만들어낸 대구 지역 로타리 클럽의 모(母)클럽으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7명의 고액기부자를 비롯한 총 207명의 ‘폴 해리슨 펠로우’를 배출하고 총 7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를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제66대 회장에 취임한 최덕환 신임회장은 “다함께 참여하는 봉사를 통해 즐거운 로타리를 만들자”며 “클럽의 운영을 회장 한사람이 아니라 분과위원장이 동참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더 많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로타리클럽은 1938년 창립회원 28명으로 시작해 1940년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해체되는 위기를 겪지만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난민 수용, 고아원 등 전후 복구사업을 민간차원에서 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재건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