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학생 맞춤형 교육
김천고, 전문교과 교육 ‘우수’

경북의 포항제철고와 김천고가 자율형 사립고를 유지하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포항제철고와 김천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기간 연장을 24일 최종 확정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경상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포항제철고가 83.6점, 김천고가 78.2점을 얻어 두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고는 2002년 현재 자율형 사립고의 전신인 자립형 사립고로 출발해 2009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된 뒤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했다.

김천고가 지난 2010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면서 두 학교는 2014년 1주기 운영성과 평가를 거쳐 현재까지 자율형사립고 지위를 유지하며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두 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운영과 교육 과정운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학교 모두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만점을 획득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제철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교육과정의 중심학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 김천고는 전문교과 등의 심화과목 체계를 잘 갖추고 있고 독서토론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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