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23개국 300명 방문
수출계약액 222억 역대 최대실적
참관객도 작년대비 5.7% 증가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23개국 3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비수도권 보건의료산업 분야 전시회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주)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제13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9회 대구의료관광전, 2019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제19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를 포함한 총4개 보건의료산업 분야 엑스포를 동시에 개최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엑스포 코리아 행사에는 참관객 3만3천27명이 방문해 지난해 3만1천252명 대비 5.7%(1천775명) 증가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메디엑스포에 중국, 러시아, 미국, 몽골 등지에서 해외바이어가 참여했고 수출 상담액 5천960만 달러(약 690억원), 수출계약액 1천920만 달러(약 222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 지역 기업은 헝가리 이진타 트레이딩과 수출 상담액 126만 달러(약 14억6천만원), 계약추진액 42만 달러(약 4억9천만원)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중국 국영방송국(CHTV), 러시아 국영 사하방송국, 일본 주니치 신문에서 메디엑스포는 물론 대구 주요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해외에 ‘메디시티 대구’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중국 메이청그룹 40여명의 의료관광객이 동시에 방문해 지역 성형, 피부과 등 의료와 관광을 체험했다.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구시 간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치의학계와 대구시의 숙원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국 중의약시찰교류단(4명)이 방문해 대구한의사회,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임병원, 대구한의대 등의 시설을 견학함으로써 향후 한의약과 중의약간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해외 의료관광객이 대구로 더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의료기업과, 유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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