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읍·화서면에 단기쉼터 설치
우울증 예방 등 다각적 노력

상주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치매예방교실에 참가한 주민들이 미술 인지중재 프로그램 활동을 하며 환하게 웃고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가 환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협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과 치매 발병 지연을 위해 함창읍과 화서면 두 곳에 단기쉼터를 설치하고, 읍·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함창단기쉼터는 치매 조기 검진 결과 ‘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 기억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화서단기쉼터에서는 일반 어르신을 대상으로 ‘뇌 반짝! 마음 반짝!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중이다.

두 쉼터에서는 주 1회씩, 총 24회 동안 미술, 감각, 회상, 음악, 운동의 5가지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9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의 기틀을 마련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어르신도 인지기능 악화 방지와 기능 유지를 통한 건강 수명 연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손의 정교한 작업을 통한 감각 및 기능 증진, 또래 어르신들과 의사소통 등으로 우울증 예방과 더불어 삶에 활력을 충전하고 있다.

황영숙 상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교실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의 경우 치매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보건소에 등록한 환자 수는 2천197명이다.

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인지장애로 판정된 환자는 87명이지만, 노인 대부분이 미검사자이고, 초고령사회인 점을 감안하면 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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