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29주년 여론조사
올 신년호 여론조사와 비교
두 곳 다 오차범위 내 분포
지역구 의원 총선 재출마 때
지지하지 않겠다가 40% ↑

경북도민의 36.9%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道政) 운영을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보고 있으며, 대구시민의 29.1%가 권영진 대구시장의 시정(市政) 운영을 긍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2, 3면

경북매일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북도민들은 이 지사의 전반적인 도정운영에 대해 36.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견해는 20.6%에 머물렀다. ‘잘모름·무응답’은 12.4%였다. 권 시장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29.1%)는 응답과 ‘잘못하고 있다’(28.5%)는 응답 차이가 거의 없었다. 불과 오차범위 내인 0.6%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민들의 매서운 시각을 반영했다. 무응답층은 6.3%에 불과했다.

이같은 단순 수치를 본지가 2019년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두 단체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이 강한 50대, 60대 등 견고한 지지층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사의 경우 긍정평가는 40.6%→36.9%였고, 부정평가는 17.1%→20.6%였다. 권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34.4%→29.1%, 부정평가는 26.7%→28.6%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도정과 시정운영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보통(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평가)’응답자 비율은 두 단체장 모두 30%를 넘었다는 점이다. 이 지사의 경우 30.1%로 긍정평가보다는 낮았지만 권 시장은 36.1%로 긍정·부정보다 높게 나왔다.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두 단체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보통’응답자들의 행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별 중점추진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경북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시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자 보수 유권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당지지도와는 무관하게 내년 총선에서 TK 현역의원들에 대한 교체지수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경북도민들은 ‘내년 4월에 치러질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지역구 의원이 재출마한다면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41.4%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구시민들은 42.1%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대구지역 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대구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9명(남 524명, 여 285명) △조사기간 = 2019년 6월 15∼18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426건, 무선 383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9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4%포인트 △응답률 = 4.2%

▒ 경북지역 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14명(남 577명, 여 237명) △조사기간 = 2019년 6월 15∼18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452건, 무선 362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9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4%포인트 △응답률 = 4.4%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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