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 진성중학교(교장 안해천)는 최근 청송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해 산문부문 최우수상과 그림그리기 우수상 등 5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진보 전통시장 어느 식당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사 쿠폰과 1일 상품구매권 쿠폰을 지급해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색 체험도 했다.

학생들은 평소에 대형마트를 이용했지만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이 산재해 있고, 친근한 할머니와 아주머니의 밝은 미소에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진보 전통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아주머니 한 분은 “학생들이 시장에 와서 점심을 먹고 장보기 체험활동을 해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넘쳤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전통시장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짓기(산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재경(1학년) 학생은 “진보에 살면서도 객주문학관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객주문학관과 객주문학마을이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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