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52.9% “文정부 탈원전 정책 반대”… 찬성 21.4% 불과
도민 52.9% “文정부 탈원전 정책 반대”… 찬성 21.4% 불과
  • 박동혁기자
  • 등록일 2019.06.20 18:05
  • 게재일 2019.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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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경북도민 중 64.1%가 ‘매우 잘 못하고 있는 편(39.3%)’또는 ‘잘못하고 있는 편(24.8%)’이라고 답했다.‘매우 잘하고 있는 편(13.0%)’과 ‘잘하고 있는 편(5.5%)’을 합친 긍정평가 비율은 18.5%에 불과했다. ‘보통’ 15.1%, ‘잘모름·무응답’ 2.3% 순이었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 64.1%로 긍정 응답 18..5% 보다 3배 넘어

가정생활 체감경기 긍정 여론 12.0%…부정은 무려 65.7% 돼



권역별로 구분해보면 동남권(경주, 경산, 영천, 청도)의 ‘부정평가’가 69.0%로 가장 높았고 내륙권(안동, 영주, 문경, 예천, 상주, 군위, 의성, 청송) 65.7%, 동부권(포항, 울진, 영덕, 봉화, 영양, 울릉) 62.4%, 서남권(구미, 김천, 칠곡, 성주, 고령) 59.5% 순이었다.

반면 권역별 ‘긍정평가’는 내륙권이 13.3%로 가장 낮았고 동남권 16.7%, 동부권 21.2%, 서남권 22.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83.8%가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2.8%만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75.6%가 긍정평가를, 9.6%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중 71.9%가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고 60대 이상 69.4%, 30대 63.0%, 만 19세 이상 20대 55.5%, 40대 52.5% 순으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긍정평가 비율은 반대로 40대가 31.8%로 가장 높았고 30대 24.2%, 만 19세 이상 20대 19.0%, 50대 17.8%, 60대 이상 9.3% 순이었다.

체감경기를 묻는 ‘문재인 정부 집권전인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생활형편이 나아졌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소 어려워졌다(32.6%)’와 ‘매우 어려워졌다(33.1%)’를 합친 부정여론이 65.7%에 달했다. 이는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64.1%)보다도 1.6% 높다. ‘매우 나아졌다(6.4%)’, ‘다소 나아졌다(5.6%)’ 등 긍정여론은 12.0%에 그쳤다. 이외에 ‘비슷하다’ 19.9%, ‘잘모름·무응답’ 2.4% 순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권이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여론’이 71.1%로 가장 높았고 내륙권 69.6%, 동부권 61.8%, 서남권 61.0% 순이었다. ‘긍정여론’은 서남권 16.6%, 동남권 11.1%, 동부권 10.2%, 내륙권 9.7% 등이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은 특히 심각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87.2%가 현 경기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고, 단 1.3%만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부정적인 의식을 지닌 응답자가 16.6%로 낮은 반면 경기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자 49.2%, 비슷하다는 응답자 30.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74.4%, 60대 이상 71.5%, 40대 58.8%, 만 19세 이상 20대 57.1%, 30대 56.5% 순으로 경기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향후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와 비교해 어떠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좋아질 것이다(11.6%)’는 응답자보다 ‘나빠질 것이다(55.6%)’는 응답자가 무려 5배에 달해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비슷할 것이다’ 21.6%, ‘잘모름·무응답’ 11.2% 순이었다.

권역별 경기전망은 동남권의 부정여론이 58.0%로 가장 높았다. 동부권 57.4%, 서남권 54.2%, 내륙권 52.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나빠질 것이다(60.9%)’는 응답이 ‘좋아질 것이다(10.6%)’는 응답의 6배에 달했고 60대 이상은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이 58.3%로 50대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좋아질 것이다’고 응답한 도민이 4.4%에 불과해 격차는 더욱 컸다. 미래세대 주역인 30대(55.8%)와 만 19세 이상 20대(50.3%)도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고 40대는 ‘나빠질 것이다’ 48.7%, ‘좋아질 것이다’ 19.5%로 두 항목간 격차가 가장 적었다.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52.9%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찬성한다(21.4%)’고 응답한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는 19.0%,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은 6.7%였다.

권역별로 구분해보면 원전이 밀집해 있는 동부권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권역에서 반대 여론이 50%를 넘었다. 동부권은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47.0%,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24.6%로 유일하게 반대가 찬성의 2배를 넘기지 못했다. 서남권 58.2%, 내륙권 53.8%, 동남권 51.9% 순으로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68.3%가 ‘탈원전 정책을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2.0%는 ‘탈원전 정책을 찬성한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높은 65.5%의 반대 의견을 나타냈고, 30대 56.6%, 만 19세 이상 20대 49.6%, 60대 이상 48.8%, 30대 45.4% 순이었다.

‘내일이 차기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후보에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경북도민 중 61.1%가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도민은 3분의 1 수준인 20.9%에 그쳤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내륙권 응답자 중 야당 후보 투표 의사를 밝힌 비율이 69.8%에 달했고, 동남권 62.7%, 동부권 57.2%, 서남권 55.9%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87.6%가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고자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79.9%가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야당 후보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51.0%로 절반을 넘었지만 잘모르겠다는 응답자도 39.0%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56.7%가 야당이 아닌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72.8%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71.0%로 60대 이상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30대(50.0%), 40대(47.5%), 만 19세 이상 20대(47.2%) 등 타 연령층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경북도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응답한 도민이 40.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경북형 일자리 창출’ 20.6%,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15.7%, ‘탈원전 정책 후속정책 수립’ 8.5%, ‘인구소멸 대책’ 7.7%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부권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8.2%로 타지역에 비해 높았고 서남권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34.5%)와 경북형 일자리창출(28.0%)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륙권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38.3%) 다음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22.1%)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권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40.1%)를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형 일자리창출(16.5%)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16.3%)의 경중을 비슷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북 성인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14명(남 577명, 여 237명) △조사기간 = 2019년 6월 15∼18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452건, 무선 362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9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4%포인트 △응답률 = 4.4%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그래픽 이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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