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 간선도로 일부가 내려앉아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늦은 오후 포항시 남구 대도동 포항문화예술회관 인근 형산교차로 방향 희망대로 3차로에서 맨홀 주변 도로가 침하했다.

내려앉은 도로는 우수(빗물) 맨홀 박스 주변으로 지름이 약 70㎝ 크기의 웅덩이가 생겼다. 현재까지 패인 도로를 지나다 사고가 난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침하된 도로 주변의 통행을 차단하고 조만간 보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적 차가 지나가면서 맨홀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반적인 땅 꺼짐 현상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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