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수서 노선 신설 계획등
추모공원 건립 의지 등 물어

시정질문에 나선 포항시의회 김성조·주해남·공숙희의원. (왼쪽부터)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19일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김성조·공숙희·주해남 의원이 일괄 질문하고,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송경창 부시장, 소관부서 국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선 김성조 의원은 장성동 주택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종전자산 평가액이 낮은 점, 부실징후 발견 시 분양절차 중지 요구 등 해결책 마련에 대한 견해를 질문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재개발 사업의 종전자산 평가는 관련 법령 및 지침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사업 자체가 소유자들의 모임인 조합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법령 위반사항 외에는 조합원들의 의결로 정하게 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한 C등급을 받은 포항종합경기장의 신축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지 질문했으며, 송경창 부시장은 현실적으로 제반 여건상 재건축을 실현하기는 어렵고 시설노후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인 보수 보강공사를 실시해 현대적인 복합시설 공간으로 증축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장량동 중·고등학교 예정부지 학교건립데 대한 질문에서는 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이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기존 학교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학교신설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질문에 나선 공숙희 의원은 현대화된 장사종합시설 추진 및 포항시립 추모공원 건립 의지에 대해 질문했고, 이강덕 시장은 장사시설과 추모공원 건립 사업은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관련 용역이 7월 중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이 결과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실감미디어 XR체험관 추진 의향 및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의 정책 추진 여부를 질문했으며, 정기석 복지국장은 실감미디어 XR체험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주해남 의원은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시의 노력이 어떠한지를 질문했으며, 송경창 부시장은 앞으로 ‘학교폭력방지 특별위원회’에 준한 지역협의회를 새로이 구성해 운영함은 물론 청소년 재단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주 의원은 ‘KTX 증편과 SRT 수서-포항간 노선 신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위원회의 필요성’, ‘공공동물장묘시설 건립’에 대해 질문했고, 답변자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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