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장 송성일씨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 달성 지역위원장에 박형룡 전 경북대 총학생회장과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송성일 봉화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청년위원장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위원장 후보자 면접을 한 결과 총 12개 지역구의 지역위원장 인선안을 마련해 최고위에 보고했다. 최고위는 이날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구 달성 지역위원장을 맡게 된 박 전 총장은 지난 1987년 6월 항쟁 당시 경북대총학생회장을 지냈고 박찬석 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대구에서 남구청장과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에도 도전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주)다스코의 대표이사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된 송 위원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해 봉화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인이다. 현재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강서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북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에 임명했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경기 화성갑에 지원한 비례대표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임명됐다. 부산 부산진구을 류영진, 부산 금정 김경지, 인천 연수을 정일영, 경기 동두천·연천 남병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권문상 후보자의 지역위원장 임명이 결정됐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오늘 임명을 결정한 곳은 단수 후보 지역이거나, 복수 후보 지원 지역이라도 후보자 간 우열이 분명한 지역”이라며 “남은 곳에 대해서는 논의를 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펴, 경주와 경산은 지역위원장 후보자 추천을 결정하지 못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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