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전공 3학년 염태경 학생
성인 연주자들과 겨뤄 우승

튜바를 연주하고 있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염태경 학생.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예술고등학교 염태경 학생이 ‘제36회 부산음악콩쿠르’ 튜바 부문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음악과 관현악 전공 3학년인 염 학생은 국내 3대 기악 콩쿠르로 자리잡고 있는 부산음악콩쿠르에서 고등학생의 나이임에도 불구, 지난 16일 최종 본선에서 영예의 1위를 수상했다.

‘부산음악콩쿠르’는 매년 개최되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과 격년으로 개최되는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부문이 있다.

학제 구분 없이 만 15세 이상의 연주자가 참가 가능하다. 이번 염태경 학생의 수상은 성인 연주자들의 대결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뜻깊다.

염태경 학생은 “너무 큰 대회라 설마 입상까지 하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1위를 하게 되어 너무 꿈만 같고 기쁘다. 이번 수상을 계기삼아 최고의 튜바 연주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예고 우창우 교장은 “우수한 연주자들을 대거 배출해 낸 국내 최고 수준의 콩쿠르에서 본교 학생이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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