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순교 현장 ‘한티가는길 달빛잔치’
가톨릭 순교 현장 ‘한티가는길 달빛잔치’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6.19 19:31
  • 게재일 2019.06.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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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선착순 3천명

‘2019 한티가는길 달빛잔치’ 포스터.
가톨릭 순교의 현장인 한티가는 길은 칠곡군 왜관읍 가실성당에서 칠곡군 동명면 가톨릭 한티순교성지까지 잇는 5개 구간 45.6㎞의 길로 칠곡군 개청 100주년 기념으로 2016년 조성됐다. 한티순교성지는 대구에서 경북 군위 및 의성 쪽으로 넘어가는 큰 산 고개에 자리한다. 오는 7월 13일 이곳에서는 한티가는길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2019 한티가는길 달빛잔치’가 열린다.

행사는 ‘한티걷고! 노을보고!! 달빛놀자!!!’를 주제로 총 3부에 나눠 진행된다. 1부 ‘한티걷고’에서는 누구나코스(한티성지 내, 60분), 종알종알코스(선원사~한티성지, 왕복 5km), 휘파람코스(진남문~한티성지, 왕복 12km), 울트라(행사 전 한티가는길 1~4구간스탬프투어 후 행사당일 휘파람코스 참여, 45km) 등 총 4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신청해 걸으면 된다.

2부 ‘노을보고’에서는 걷기를 마친 뒤 한티순교성지 잔디광장에서 미션수행 부스를 돌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저녁 식사를 한 뒤 ‘달빛잔치 음악회-그대 어디로 가는가’를 함께할 수 있다.

3부 ‘달빛놀자’는 행사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코스(한티성지~선원사~진남문)로, 달빛 아래 진솔한 나를 만날 수 있는 내면 성찰의 시간이다.

참가는 선착순 3천명이며 신청은 한티가는길달빛잔치 홈페이지(www.hantigil.or.kr)를 통해 받고 있다. 참가비는 1만원(석식 제공)이다. 문의는 한티가는길달빛잔치사무국(054-977-4560, 010-3517-5852)으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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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2019-06-23 15:18:00
가톨릭 성지순례를 몇 군데 가 본 적은 있지만
약 45km를 도보로 순례한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 미처 따라 오지 못한 영혼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듯이 바쁘기로 치면 현대인들 만큼이나 바쁘겠는가? 나도 내 시간을 너무 바쁨으로채워 자동차로 달리느라 미처 따라오지 못한 영혼을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기다려주기로 했다. 이름도 예쁜 가실성당에서 출발하여 한티까지 며칠의 주말을 나누어 산길로, 이따금씩 만나는 임도로 걸으며 산딸기와 오디도 따 먹고 지나는 마을, 인정많은 사람들에게 참외와 천도복숭아를 얻어 먹으며 걷고 있다. 한티성지와 가까워 질수록 삶의 순서가 정돈되고 거룩한 땅에 도착할 즈음이면 내 영혼과도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