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폐기물업체에 위탁 처리

[상주] 상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농가 등에 폐기·방치돼 있는 폐농약 1천kg을 수거해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약 사용에 대한 법적인 여건 변화에 부응하면서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올해 1월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국내에 사용 등록이 되지 않았거나, 잔류 허용기준(MRL)이 설정되지 않은 미등록 농약은 모든 농작물에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상주시는 추경에 예산 2천만원을 확보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차 수거를 하고, 읍면 청소차량을 이용해 상주시 재활용 선별장으로 모은 뒤 지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했다.

안정백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폐농약 수거처리 사업이 정착되면 수질 및 토양오염 등 환경 개선은 물론 인명과 관련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 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청정이미지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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