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급발진 탓” 주장

18일 오후 2시 30분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주택가에서 A씨(73)가 몰던 로체 승용차가 상가를 들이받은 뒤 옆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가 입구와 옆 건물에 주차돼 있던 1t 포터 차량 등이 파손됐다. 다행히 건물 내부와 차량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후진으로 주차를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굉음이 나더니 뒤로 갔다가 앞으로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제동을 시도했지만 작동하지 않아 급하게 핸들을 꺾어 다른 상가 앞 화물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현장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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