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협력사업’ 전문가 회의
기업·상의 관계자 등 40여 명 참석
경제 활로·신성장동력 창출 모색

대구상의가 대구·경북의 상생을 위한 공동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전문가그룹 회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와 경북도 경제·산업 관련부서를 비롯해 두 지역의 기업 및 상공회의소, R&D 기관, 대학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은 두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제안하면서 연구책임을 맡은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대구상의가 주관하는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은 대구·경북의 경제 활로 모색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 첫발을 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위기에 내몰린 지역 주력산업의 재평가와 더불어 성장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상생발전 전략’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두 지역 산업구조의 상호 발전성을 분석하고, 핵심기술 및 산업 간의 구체적인 연계방안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 전략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섬유 3개 주력산업의 전문가그룹 운영을 통해 연구에 대한 자문뿐 아니라 양 지역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세계적으로 광역권 단위의 경쟁체제가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산업분야의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화한 협업전략을 마련하고자 두 지역에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주력산업 간의 융합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 제안을 통해 두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은 오는 10월까지 7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열어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11월 중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주제로 연구결과 발표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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