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가사·간병서비스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제공인력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사·간병 방문서비스는 만 65세 미만의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장애인(1∼3급),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희귀난치성질환 등 서비스가 필요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에 24시간(A형) 또는 27시간(B형) 중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가사 또는 재가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는 만 65세 의료급여대상자 중 장기입원 사례관리 퇴원자에 대해서도 가사·간병서비스를 연계해 확대 지원한다. 이는 간병 등 치료 외의 사유로 장기 입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퇴원유도를 통해 불필요한 장기입원 방지 및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확대되는 장기입원 사례관리 퇴원자에 대해서는 월 40시간(C형) 3개월 서비스를 제공(연장불가)할 수 있으며 본인부담금은 없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포항시 서비스제공기관 6곳 중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후 청소, 세탁, 취사, 식사도움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된다. 포항시에는 6월 현재 80여명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의료급여사례관리사를 중심으로 장기입원 사례관리 대상자 중 퇴원예정자 등을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가사·간병 서비스를 적극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최명환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에 확대되는 장기입원 사례관리 퇴원자에게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해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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