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경북도농업기술원 및 수박 재배농가, 유통·종자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용궁면 향석리(박두현 농가)에서 ‘소과종 수박 지역 맞춤형 품종선발’ 현장실용 공동 연구과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사진>

최근 수박 소비경향은 핵가족화에 따른 1~2인 가족 증가로 과거 대과종에서 소과종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애플수박으로 1~2㎏수박이 출시되었지만 당도가 일반수박에 비해 낮고 재배하기도 까다로워 소비자와 생산농가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군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경북중북부 지역에 적합한 소과종 수박 품종을 선발하고,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따른 수박 재배농가의 품종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예천 시설수박 주산지인 용궁면에서 현장실용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천에는 아직 수박 유통시설이 없고 대과종 위주의 포전거래로 수박이 유통되고 있지만, 이번 현장실용 공동연구 과제를 통해 소과종 수박의 유통과 소비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박 관련 유통시설 도입의 필요성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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