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2019년도 하반기 인사가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7월부터 조현숙 복지문화국장과 정호영 건설도시안전국장, 조찬호 의회사무구장 등 4급 3명과 남인호 세무과장, 최금희 식품의약과장, 최순이 와촌면장, 서상국 동부동장 등 5급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 이에 대한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하지만, 제211회 경산시의회 정례회가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 등을 다루고 있어 인사문제가 수면에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승진대상자들은 물밑에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4급 승진대상에는 6개월 근무가능자와 최영조 시장의 인척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는 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지만 경산시는 6개월 국장의 빈도수가 높아 최근 인사 때마다 지적을 받았다.

오랜 시간 공직에 종사하며 공무원의 최고 훈장인 승진의 기쁨도 중요하지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도 중요하다”는 여론도 강해 3선에 성공한 최 시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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