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예은
피아니스트 박찬규 등 12명
유명 오폐라 아리아 등 선사
20일 시립중앙아트홀

‘제5회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초여름 날을 적시는 싱그러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포항지역 신예 연주자들의 무대 ‘제5회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재)포항문화재단과 포항오페라단(단장 임용석)이 클래식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잠재력 있는 신인 연주자를 발굴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푸치니 ‘토스카’ 중 ‘별이 빛나건만’, 도니제티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영혼의 빛이여’, 벨리니 ‘퓨리타니’중 ‘나는 아름다운 소녀’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솔로·이중창 아리아 8곡과 하대응 ‘산’ 등 우리가곡 4곡, 피아노곡 쇼팽 ‘영웅 폴로네이즈 내림가장조, 작품번호 53’ 등으로 이뤄진 이번 음악회는 포항 출신 소프라노 김예은·김하은, 테너 임성훈, 바리톤 김건, 베이스 유병민, 피아니스트 권혜지·은빛나·진소희·박찬규·채진영, 포항예술고 재학생 소프라노 이예람, 메조 소프라노 김수민 등 12명이 출연한다.

지난 2004년 창단한 포항오페라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북도가 지원하는 2019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상주단체다. 매년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발굴 및 신진예술가 육성을 비롯해 예술단체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해 매주 중앙아트홀에서 무료 ‘가곡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지역 생활문화 동호회 육성 지원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는 지난해까지 총 4회 총 50명의 예술가 및 예술학도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총 2회 제작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임용석 포항오페라단장은 “예술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신인예술가들의 열정을 담은 이번 음악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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