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야간 공원 주변 등
집중순찰 구역 지정 운영
침입범죄 예방활동도 강화

대구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 여성대상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력을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기간에 공원 주변 등 야간에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을 중심으로 순찰선을 책정해 가용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야간시간 신천둔치·금호강변·공원 등에 대해서는 경찰관 집중순찰 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대구여성가족재단과 연계해 여성들의 치안 불안요인 정보를 공유해 치안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편의점·금은방·미용실 등 여성 1인 업소를 중심으로 강·절도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CCTV 등 방범시설이 부족하면 시설강화 권고와 자위방범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가철 비어 있는 주택, 상가 등 침입범죄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경찰은 Geo-Pros 핫스팟 범죄분석을 통해 지구대·파출소별 범죄 다발지역, 방범시설이 취약한 단독주택·상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취약시간 112 순찰차 교차순찰 및 가시적 순찰활동을 전개한다.

주택·상가 등 침입범죄 차단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공조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건 발생 시 CCTV 녹화분석을 통해 범인의 이동 동선을 신속히 파악, 조기에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원지·공원 등에서 음주 소란, 절도, 폭력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벌인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과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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